'U23 감독 마지막 대회' 박항서 매직, 또 다른 새 역사 보인다

김명석 기자  |  2022.05.20 07:18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베트남 23세 이하(U-23) 대표팀 사령탑으로는 '마지막 대회'에 나서고 있는 박항서(63) 감독이 또 다른 새 역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2019년 무려 60년 만에 베트남의 동남아시안(SEA) 게임 축구 금메달을 이끈 데 이어 이번엔 사상 첫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SEA 게임은 동남아 최대 종합대회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베트남 푸토 비엣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SEA 게임 남자 축구 4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말레이시아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연장 후반 6분에 터진 응우옌 티엔린(빈즈엉)의 천금 결승골이 베트남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이로써 2회 연속 대회 결승에 오른 베트남은 오는 22일 오후 9시 베트남 하노이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결승 무대에서 태국과 금메달을 놓고 다투게 됐다. 태국은 앞선 4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1-0으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지난 2019년 필리핀 대회를 통해 무려 60년 만에 처음으로 베트남에 SEA게임 축구 금메달을 안겼던 박 감독은 이제 베트남 축구 역사상 첫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3년 전 대회 당시 베트남은 10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올라 첫 금메달까지 따낸 바 있다.

특히 박 감독에게 이번 대회는 베트남 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치르는 마지막 대회여서 의미는 더욱 크다. 그동안 A대표팀과 U-23 대표팀 감독을 겸임하던 박 감독은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공오균 신임 감독에게 U-23 대표팀 지휘봉을 넘기고 A대표팀에만 전념한다. 박 감독의 부담을 덜고, 대표팀 이원화를 통해 베트남 각급 대표팀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베트남축구협회의 결정이었다.

베트남 U-23 대표팀은 이른바 '박항서 매직'의 시작이었던 팀이었던 만큼 박 감독은 U-23 대표팀에서 유종의 미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베트남에 박항서 열풍이 처음 불었던 건 지난 2018년 1월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준우승이 시작이었는데, 당시 베트남의 준우승은 동남아 축구 역사상 국제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베트남 U-23 대표팀 와일드카드 응우옌 티엔 린(가운데)이 19일 말레이시아와의 동남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전 연장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베트남축구협회(V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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