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부산까지"..'브로커', 스크린에 펼쳐질 따스한 풍광

김나연 기자  |  2022.05.21 09:00
브로커 / 사진=CJ ENM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 '브로커'가 섬세한 프로덕션을 완성하기 위한 제작진들의 열정이 묻어나는 '브로커의 여정' 영상을 공개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최근 공개된 '브로커의 여정' 영상은 촬영에 오롯이 집중하고 있는 제작진과 배우들의 모습 뒤 펼쳐지는 따스한 풍광으로 시작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포항, 울진, 삼척 등에 이르기까지 국내의 다양한 풍경 속 촬영에 집중하고 있는 제작진과 배우들의 모습은 다채로운 로케이션을 배경으로 펼쳐질 영화 속 여정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벽 한편에 새겨진 낙서, 담벼락의 자국 등 장면 하나하나 숨어있는 디테일들은 한층 생생한 현장감을 구현하기 위한 감독과 제작진의 고심을 엿보게 한다. 또한 보다 자연스러운 인물의 표현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하는 홍경표 촬영감독의 모습은 보는 이의 감성을 자극할 따스한 영상미를 예고해 궁금증을 더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부산에서 시작해 서울까지의 여정인데 제가 한국에서 경험한 여행의 루트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강호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영화를 처음 찍어본다"라고 했고, 강동원은 로드무비의 매력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곡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정재일 음악감독은 각 캐릭터의 감정선을 켜켜이 담아낸 OST에 기대를 끌어올린다. 이처럼 로케이션, 촬영, 미술, 음악에 이르기까지 감독과 제작진의 뜨거운 열정을 엿보게 한다.

힘 있는 스토리텔링과 섬세한 연출로 전 세계를 사로잡아 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이자 세대를 뛰어넘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만남, 깊이 있는 메시지와 여운으로 기대를 높이는 영화 '브로커'는 오는 6월 8일 개봉 예정이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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