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어증 은퇴' 브루스 윌리스 아내, 고충 토로 "정신적으로 힘들어"

김나연 기자  |  2022.05.20 13:36
/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실어증 진단으로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아내 엠마 해밍이 고충을 토로했다.

엠마 해밍은 최근 더 범프와의 인터뷰에서 "나 자신보다 가족을 우선시했다. 내 가족과 다른 사람들을 위한 보살핌은 내 정신 건강과 전반적인 건강에 해를 끼쳤다. 우리 가족 중 누구도 도와주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슬하에 두 아이를 둔 엠마 해밍은 "매일 자기관리를 위한 시간을 만드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얼마 전 누군가 제게 누군가를 돌보면 결국 자신을 덜 돌보게 된다고 말했다. 그 말에 크게 공감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브루스 윌리스의 가족은 브루스 윌리스가 의사소통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뇌 손상으로 인한 실어증 진단을 받은 후 은퇴할 것이라고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브루스 윌리스의 가족은 "사랑하는 브루스 윌리스가 건강 상의 문제를 겪고 있으며 최근 실어증 진단을 받아 그의 인지능력에 영향을 주고 있다"라며 은퇴를 밝혔다.

이어 "지금은 우리 가족에게 정말 힘든 시간이고 우리는 여러분의 지속적인 사랑과 응원에 감사하다"라며 "우리 가족은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브루스 윌리스가 늘 '살아봐'라고 말하듯이, 우리는 함께 그것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엠마 해밍은 2009년 3월 24세 연상의 브루스 윌리스와 결혼했고, 2012년과 2014년 두 아이를 낳았다. 브루스 윌리스는 엠마 해밍과 결혼 이전 배우 데미 무어와 1987년 결혼해 2000년 이혼한 바 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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