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20년 부정당해" 장가현, 조성민 '카톡 염탐+불륜 의심'에 오열

'우이혼2' 장가현, 조성민 '카톡 염탐+외도 의심'에 오열 "내 20년 충성 부정당해"[별별TV]

한해선 기자  |  2022.05.20 23:59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 캡처

배우 장가현이 가수 조성민의 '카톡 염탐' 고백에 억울함을 호소하며 오열했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2(이하 '우이혼2')에서는 장가현이 조성민의 고백에 오열했다.

조성민은 "당신 메신저가 내 작업 컴퓨터에 계속 로그인 돼 있었어. 내가 오해의 소지를 살 만한 모든 것들, 사진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예은이(큰딸)한테 '엄마가 아빠 말고 만나는 사람 있니'라고 물어봤다. 당신이 못 먹던 술도 한동안 먹고 들어오는 것들이 (나를 의심하게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장가현은 "내가 단둘이 남자랑 있는 걸 봤어? 난 진짜 남자가 없었어. 내가 말한 연애는 최근이야"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조성민은 "이혼 조정 기간 두 세달 사이에 당신은 많이 방황을 하고 다니더라고"라고 했고, 장가현은 "내가 남자랑 단둘이 있었다고?"라고 반문했다.

조성민은 "한 공간에서 그런 대화들이 나눠지던데"라고 했고, 장가현은 "내 카톡을 몇 개월을 본 거야? 대박이다. 당신 스스로를 갉아 먹었겠다"고 했다. 조성민은 "부정적인 생각이 드니까 대수롭지 않은 대화들이 나한테는 많은 상상을 하게 됐지"라고 털어놨다. 장가현은 "그럼 거의 6개월 이상을 그랬냐"고 물었고, 조성민은 "부끄러운데 그랬다고 고백한 거야"라고 말했다.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 캡처

장가현은 "나는 본성을 거스를 만큼 성실하게 살았다고 생각했다. 원래는 게으르고 열정을 갖고 사는 사람이 아닌데, 내가 가진 것보다 훨씬 더 성실하게 살았다. 난 미안하고 고맙단 말을 하려고 생각하고 왔는데"라며 눈물을 터뜨렸다. 장가현은 이어 "이혼하고 20년 만의 일탈인데 그거를, 메신저를 다 들여다보고 그걸로 내가 나쁜 짓 한 거라고 (생각하냐)"라면서 황당해했다.

장가현은 "나 너무 억울해. 내가 뭐 그렇게 의심 받을 짓을 하고 살았다고"라며 오열했다. 그는 "생각 좀 해봐라. 시어머니는 15년째 누워계시고 내가 애 둘 키우면서 일하면서 (외도를 했겠냐)"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장가현은 "말하지 말지. 난 오늘 진짜 고맙다고 사과만 하고 고맙다 하려고 왔는데. 잘못 고백한 거 같아 당신 지금. 내 20년 충성이랑 우정이랑 사랑 당신이 다 부정한 것 같아. 나 너무 억울하고 분하고 미칠 것 같아"라며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보인 조성민에게 분통한 심경을 밝혔다. 조성민은 "미안해"라고 말할 뿐이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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