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22호골 막더니 '또 미친 선방쇼'... 번리 GK, 극적 잔류 이끌까

이원희 기자  |  2022.05.21 00:16
닉 포프.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번리의 골키퍼 닉 포프(30)가 또 한 번 미친 선방쇼를 펼쳤다.

번리는 2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열린 아스톤빌라와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번리에 중요한 승점 1이었다. 올 시즌 번리는 7승14무16패(승점 35)로 리그 17위를 기록 중이다. 리그 1경기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다음 시즌 2부 리그로 강등되는 18위 리즈 유나이티드와 승점이 같은 상황이다. 다만 번리는 득실차에 앞서 한 단계 높은 순위에 위치해 있다.

이날 번리 골키퍼 포프의 선방쇼가 대단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포프가 기록한 선방은 무려 8개. 특히 '거의 골이다' 싶은 상대 슈팅도 쳐내는 미친 세이브까지 선보였다. 1-1이던 후반 34분 베르트랑 트라오레(27)의 강력한 헤더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포프에게 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 7.9를 부여했다. 선제골을 넣은 팀 동료 애슐리 반스(33)의 평점 7.0보다 높은 평가였다. 경기 직후 반스도 "우리는 포프에게 매주 의지하고 있다"며 감탄을 보냈다.

최근 포프의 컨디션이 상당히 좋은 상태다. 지난 15일 토트넘전에서는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30)의 결정적인 슈팅을 두 차례 막아내는 선방쇼를 펼쳤다. 슈팅이 몸의 중심 반대쪽으로 날아오는 역동작 상황임에도 동물적인 감각을 앞세워 막아냈다.

올 시즌 손흥민은 리그 34경기에서 21골을 터뜨려 득전 부문 전체 2위에 올라있다. 득점 선두인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30·22골)와 격차가 크지 않다. 리그 득점왕에 도전하고 있는 손흥민으로선 아쉬운 순간이었다.

번리는 오는 23일 뉴캐슬과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포프가 끝까지 선방쇼를 펼쳐 팀의 극적 잔류를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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