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도 인정한 살생부 '4명'... 이미 방출 통보까지 끝났다

김명석 기자  |  2022.05.22 15:15
사비 에르난데스 FC바르셀로나 감독. /AFPBBNews=뉴스1
스페인 FC바르셀로나가 벌써부터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재정 상황을 고려하면 우선 선수단 정리가 우선인데, 벌써 4명의 방출은 기정사실이 됐다. 사비 에르난데스(42) 감독도 직접 4명의 선수와 대화를 통해 직접 방출을 통보한 사실을 인정했다.

사비 감독은 22일(한국시간) 비야레알과의 2021~202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에겐 이미 다음 시즌 팀 구상에 없다는 소식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방출 대상은 오스카르 밍구에사(23)와 사무엘 움티티(29), 리키 푸츠(23),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31)다.

모두 이번 시즌 사실상 전력 외였던 선수들이다. 밍구에사는 리그 18경기(선발 9경기) 출전에 그쳤고, 리키 푸츠도 출전한 14경기 가운데 단 2경기에만 선발로 나섰다. 브레이스웨이트도 4경기, 움티티는 단 1경기 출전에 각각 그친 전력 외 자원들이다. 사비 감독이 이들의 방출을 결정한 배경이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기존 선수들을 정리해 샐러리캡 여유를 늘려놔야 앞으로 선수 영입이 가능한 상황.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를 중심으로 이미 많은 정상급 선수들의 영입설이 돌고 있는 만큼 속도를 내야 할 선결 과제다.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벌써 방출을 통보한 배경이다.

사비 감독은 "이미 4~5명의 선수들과는 향후 거취와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 씁쓸하지만 감독으로서 피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선수들도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다. 다음 시즌 함께 할 수 없는 선수들을 위한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적기"라고 전했다.

다행히 사비 감독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선수들도 결정에 따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팀에 남더라도 출전 시간은 여전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음을 사비 감독이 냉정하게 밝힌 덕분이다.

그는 "선수들에겐 바르셀로나에서 제한적인 출전 시간을 얻는 것보다는 다른 팀에서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게 행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말해줬다"며 "선수들도 기꺼이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몇몇 선수들은 고마움까지 전했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 수비수 사무엘 움티티(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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