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찐팬’ 선배, 올해의 선수상 픽 “나였으면 손흥민”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5.22 09:17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누볐던 ‘선배’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쥘 자격이 있다고 본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22일(한국 시간) “세계 어느 팀에도 들어갈 수 있는 손흥민이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어야 한다”며 아그본라허의 발언을 전했다.

아그본라허는 “손흥민은 맨시티나 리버풀만큼 좋은 팀에서 뛰고 있지 않아서 기회를 얻기가 더 어렵다. 손흥민은 왼발, 오른발 등 어떤 종류의 골도 넣을 수 있다. 내가 직접 (올해의 선수상을) 줬다면 손흥민에게 줬을 것이다. 물론 더 브라위너도 훌륭했지만 말이다”고 했다.

2021/2022시즌 EPL 올해의 선수상은 더 브라위너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아그본라허는 손흥민이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다고 봤다.

손흥민에 관한 칭찬은 마르지 않았다. 아그본라허는 “만약 토트넘이 맨시티와 리버풀처럼 매 경기 더 높은 곳에 있었고, 손흥민이 더 많은 기회를 얻었다면, 손흥민은 아마도 시즌 25~30골을 넣었을 것이다. EPL에서 가장 마무리가 뛰어난 선수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며 엄지를 세웠다.

이어 “손흥민은 EPL, 세계 어느 팀에서도 뛸 수 있다. 손흥민은 정말 뛰어나며 토트넘이 그를 보유한 것은 행운”이라고 덧붙였다.

아그본라허의 칭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최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보다 손흥민이 더 ‘좋은 선수’라며 극찬했고, 득점왕 경쟁에서 웃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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