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과 팔짱' 친분 과시한 110kg 몸짱 공격수, 선수 생활 마침표

심혜진 기자  |  2022.05.22 16:25
아킨펜와가 손흥민(가운데), 조제 무리뉴 당시 토트넘 감독(오른쪽)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AFPBBNews=뉴스1
근육질 몸매로 프리미어리거 못지않은 인기를 누려온 아데바요 아킨펜와(40·위컴)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아킨펜와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리그1(3부 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선덜랜드전에 교체 출전해 약 1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팀의 0-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위컴은 승격이 좌절됐다.

지난 2003년 6부 리그인 보스턴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데뷔한 그는 토키 유나이티드, 스완지 시티, 노스햄튼 타운, 질링엄 등을 거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주로 하부리그에서 뛰었다.

그러던 그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계기가 있다. 당시 4부리그에 속해있던 AFC 윔블던에서 아킨펜와는 2014~15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동점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무엇보다 그를 유명세로 만든 것은 그의 압도적인 피지컬이다. 110kg에 육박하는 몸집을 자랑하는 아킨펜와는 엄청난 체구와 압도적인 힘으로 유명하다.

손흥민(30·토트넘)과도 인연이 있다. 두 번이나 만난 적이 있다.아킨펜와는 2016~17시즌 FA컵에서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을 처음 만났다. 이어 2020~21시즌 FA컵에서도 아킨펜와는 토트넘을 상대했는데 또 다시 만난 손흥민과 친목을 과시하기도 했다. 경기 후 조제 무리뉴(57) 당시 토트넘 감독과 손흥민 등이 아킨펜와에게 다가가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아키펜와는 손흥민에게 팔짱을 끼우고 오랫동안 담소를 나눴다.

이제 아킨펜와는 22년간의 프로 생활을 끝내기로 결심했다. 선더랜드와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이 그의 마지막 무대였다.

경기가 끝나고 아킨펜와는 "선수 생활이 마무리됐다. 동료들이 가장 자랑스럽다. 이 여정의 일원이 될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위컴은 다음 시즌 꼭 성공할 것이다"고 행운을 빈 뒤 "내 무릎은 15개월째 좋지 않았다. 가장 좋은 마무리는 팀을 승격시키고 마무리 짓는 것이지만, 그래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러서 두 번째로 좋은 마무리가 아닌가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은퇴 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 아킨펜와는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싶다"고 웃어보였다.

아데바요 아킨펜와./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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