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잘 보냈네' 2130억 FA 2루수 1할대 부진, 현지 혹평 일색

심혜진 기자  |  2022.05.23 03:37
마커스 세미엔./AFPBBNews=뉴스1
'1억 7500만달러(약 2130억원) 사나이' 마커스 세미엔(32·텍사스)이 30경기가 넘도록 1할대 타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세미엔은 9년차인 지난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162경기 타율 0.265 45홈런 102타점의 커리어하이를 썼다. 45홈런은 메이저리그 2루수 역대 최다 홈런 신기록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텍사스와의 7년 1억7500만달러 FA 계약이라는 잭팟을 터트렸다.

지난해 60승 102패(승률 3할7푼)의 부진 속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그친 텍사스는 이번 겨울 무려 5억 6120만달러(약 710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했으나 휴스턴, LA 에인절스에 밀려 서부지구 3위에 머물러있다.

일단 세미엔부터 먹튀의 냄새가 솔솔 나고 있다. 시범경기부터 타율 0.206 1홈런의 부진을 겪더니 개막하고서는 단 한 번도 1할대 타율을 벗어나본 적이 없다. 4월 한 달간 0.157로 허덕였고, 5월에는 0.209로 반등했지만 38경기서 그가 기록한 타율은 0.180에 그치고 있다. 홈런은 단 1개도 없고, 타점은 9개뿐이다. OPS는 0.475로 처참하다.

이렇다보니 현지에서의 평가는 혹평일색일 수밖에 없다.

MLB.com은 "지난 18일 LA 에인절스와 경기서 3-4로 끌려가던 7회 2사 만루에서 세미엔은 역전 기회에도 슬라이더에 삼진을 당하자 글로브 라이프필드에서는 야유가 쏟아졌다. 이날 경기는 텍사스가 이겼지만 세미엔은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면서 "세미엔의 부진에 팬들이 실망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세미엔을 현 시점 최대 실망스러운 선수 2위로 꼽은 뒤 "세미엔이 합류했음에도 텍사스의 라인업은 나빠졌다. 세미엔의 성적은 특히 심상치 않다. 타격 지표가 하위권이다. 간단히 말해서 세미엔은 타석에서 아무것도 잘하지 있지 않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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