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가 같은 팀에서 우승 '진기록'

김명석 기자  |  2022.05.23 06:18
왼쪽부터 체사레 말디니, 파올로 말디니, 다니엘 말디니. /사진=코리에레 델라 세라 캡처
고(故) 체사레 말디니부터 파올로 말디니(54), 그리고 다니엘 말디니(21·AC밀란)까지. 축구 명가 '말디니 가문'이 또 다른 진기록을 세웠다. 3대가 AC밀란 소속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오른 것이다.

AC밀란은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이탈리아 세리에A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사수올로를 3-0으로 완파하고 통산 1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인터밀란에 승점 2점 앞선 AC밀란은 무려 11년 만에 리그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다니엘은 이날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지만, AC밀란 소속으로 세리에A 우승이라는 기록을 커리어에 남기게 됐다. 이번 시즌 다니엘 은 리그 8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우승 확정 후 시상식에서도 우승 메달을 받았다.

'손자' 다니엘이 세리에A 정상에 오르면서 말디니 가문은 할아버지 체사레와 아버지 파올로에 이어 3대가 모두 AC밀란 소속으로 세리에A 우승을 경험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지난 2016년 세상을 떠난 체사레는 지난 1954~1955시즌 등 AC밀란 소속으로 4차례 우승을 경험했고, 그의 아들인 파올로는 AC밀란에서만 무려 25시즌을 뛰며 1987~1988시즌 등 7차례 세리에A 정상에 올랐다. 여기에 파올로의 차남인 다니엘마저 AC밀란 유니폼을 입고 세리에A 우승을 뜻하는 스쿠데토를 품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이번 우승으로 다니엘은 AC밀란 소속으로 7차례 리그 우승에 오른 아버지 파올로, 그리고 4회 우승을 경험한 체사레의 뒤를 잇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 가문은 앞서 지난해 9월 다니엘이 데뷔골을 터뜨리면서 3대가 세리에A에서 득점하는 진기록을 세운 바 있다. 당시 다니엘의 득점 기록은 파올로 이후 13년 만이자 할아버지 체사레 이후 60년 만의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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