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통계사이트의 단언 "김하성, 드디어 ML 투수 적응 끝"

양정웅 기자  |  2022.05.24 10:16
김하성.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MLB)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김하성(27·샌디에이고)이 이제는 어엿한 빅리거로 자리잡고 있다. 현지에서도 이를 인정하는 모양새다.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인 팬그래프는 24일(한국시간) 5월 셋째 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파워 랭킹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23일 기준 시즌 27승 14패(승률 0.659)를 기록 중인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에 0.5경기 차 뒤진 2위에 위치했다. 이런 활약 속에 샌디에이고는 상위 4개 팀 바로 다음 그룹으로 평가받았다.

매체는 샌디에이고 상승세의 원인으로 현재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매니 마차도(30)의 활약을 먼저 꼽았다. 41경기에서 타율 0.374 8홈런 27타점 OPS 1.066을 기록 중인 마차도는 현재 내셔널리그 타율-출루율(0.446)-장타율(0.619) 1위에 올라있다.

김하성. /AFPBBNews=뉴스1
그러면서도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전혀 예상치 못한 선수들의 활약으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다"며 그 중 김하성의 이름을 언급했다. 그는 부상으로 이탈한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의 빈자리를 채우며 타율 0.222 4홈런 18타점 OPS 0.715를 기록 중이다.

비록 평범한 성적이기는 하지만 지난해(OPS 0.622)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을 이뤘다. 특히 패스트볼 상대 장타율이 0.369에서 0.472로 상승한 점을 주목할 만하다. 덕분에 배럴 타구(타율 0.500, 장타율 1.500 이상 타구) 비율도 4.5%에서 9.9%로 두 배 넘게 늘었다.

빠른 볼 적응력이 한국 선수들의 빅리그 안착의 관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요소라고 볼 수 있다. 매체 역시 "1년 차에 어려움을 겪었던 김하성은 드디어 메이저리그 투수를 상대로 적응한 것으로 보인다"며 좋은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게 타티스 주니어가 없이 만든 일이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최근 5경기에서 5안타를 기록하며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던 김하성은 24일 밀워키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대신 로빈슨 카노(40)가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28)가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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