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천재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스에미츠 켄이치의 동명 연극을 원작으로 한 '이퀄'은 17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테오와 니콜라라는 두 친구의 미스터리한 일주일을 풀어낸 작품. 죽음과 연금술, 영생과 생명창조 등 독특한 소재와 심오한 메시지를 던지며 섬세하면서도 웅장한 음악과 영상예술과 무대예술을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뮤지컬로 지난해 말 초연을 선보이면서 화제를 모았다.
또 K팝 등 다양한 장르를 뮤지컬에 녹여낸 독창적인 넘버와 2PM의 JUN. K(준케이), 뉴이스트 출신의 백호, 골든차일드 홍주찬 등에 이어 원호, 브로맨스의 이현석, 빅톤의 강승식·임세준 등이 앙코르 공연에 새로 합류했다. 엄청난 대사량을 소화해야 하는 감정연기와 폭발적인 가창력 그리고 무대를 장악하는 카리스마가 동시에 요구되는 테오와 니콜라는 배우로서의 역량을 한껏 드러낼 수 있는 캐릭터이기에 K팝 아티스트들이 배우로서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으로 회자되기도 했다.
덕분에 이번 DKZ의 이경윤과 김종형의 뮤지컬 '이퀄' 합류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상승하는 중이다. 두 배우의 연기 도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9년 1집 앨범 'DONGKIZ ON THE BLOCK'으로 데뷔한 이경윤과 김종형 모두 드라마 '빅이슈'(2019, SBS), '하자 있는 인간들'(2019, MBC), '시맨틱 에러'(2022, 왓챠) 등을 통해 대중에게 배우로서도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그러나 주인공으로 긴 호흡을 이어가야 하는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퀄'을 통해 뮤지컬에 데뷔하는 이경윤과 김종형은 그동안 갈고닦은 연기력으로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겠다는 포부다.
한편 추가 캐스팅으로 더 다채로운 남남케미를 선보일 뮤지컬 '이퀄'은 5월 24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와 인터파크를 통해 1차 티켓 오픈을 실시한다. 오는 6월 3일부터 7월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유니플렉스 1관에서 한국 공연이 무대에 오르고, 8월 5일부터 14일까지는 일본 도쿄 훌릭홀(HULIC HALL)에서 일본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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