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방송된 중국 망고TV '승풍파랑' 시즌3가 첫 방송됐다. 이날 제시카가 등장해 출연 이유와 무대를 선보였다.
각자 출연진들의 짧은 인터뷰가 진행된 가운데 제시카는 12번째 참가자로 등장했다. 중국어가 미숙한 그는 "오늘 언니, 동생들을 만나서 긴장된다"고 말했다.
또한 개인 인터뷰에서 "왜 당신을 섭외한 거 같냐"란 질문에 "난 가수고 아니면 내가 나이가 있어서 그런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내가 유니크한 목소리를 갖고 있으며 춤도 추고 모든 면에서 잘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무대에 올라간 그는 높은 구두를 신고 있어 모두의 우려를 자아냈으나 예상 외로 춤을 추지 않은 채 노래만 선보였다. 이에 심사위원들은 "왜 춤을 준비하지 않았냐"라고 묻자, 제시카는 "시간이 없었다. 중국에 도착하자마자 여기('승풍파랑')에 왔다"며 "다음엔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는 부족한 중국어 실력에 연습을 많이 했지만, 출연 멤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 특히 제작진은 "못 알아 듣는다"란 자막을 넣어 그의 안타까운 상황을 그려냈다.
한편 '승풍파랑'은 30대 이상 여성 스타들이 오디션을 통해 걸그룹으로 재데뷔하는 프로그램이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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