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포츠바이블은 25일(한국시간) "호날두는 맨유의 대패 후 20분 동안 라커룸에서 혼자 앉아 있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했다.
맨유는 지난 8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리그 원정경기에서 0-4 대패를 당했다. 브라이튼이 네 번째 골을 넣자 호날두는 믿기지 않는 듯 허탈한 웃음을 짓기도 했다. 이 패배로 '4위 안에 들어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겠다'는 맨유의 목표도 완전히 사라졌다.
경기 후에도 호날두의 충격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의 코치진과 다른 선수들은 모두 차를 타고 경기장을 떠났지만, 호날두만 퇴근도 하지 않고 20분 동안이나 라커룸에 앉아 있었다고 한다. 매체는 "호날두는 팀의 굴욕을 완전히 이해하는 데 약간의 시간이 걸렸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좋지 않은 기록도 여럿 남겼다. 올 시즌 맨유는 팀 역사상 프리미어리그 최저 승점, 최다 실점 등을 기록했고, 1981년 이후 처음으로 원정 6연패 불명예까지 떠안았다. 다음 시즌 맨유는 '새 감독' 에릭 텐 하그(52)와 함께 부활을 노린다.
올 시즌 호날두는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18골 3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랐지만, '호날두'라는 이름값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많았다. 앞서 텐 하그 감독은 자신의 계획에 호날두가 있다고 밝혔다. 자신을 위해서나, 팀을 위해서나 다음 시즌 호날두의 활약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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