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토트넘 '희소식'... 케인 잔류 넘어 '재계약' 원한다

김명석 기자  |  2022.05.26 02:01
토트넘 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지난해 여름 토트넘을 뒤흔들었던 해리 케인(29)의 이적 사가는 더 이상 반복되지 않을 전망이다. 케인이 토트넘 잔류를 넘어, 계약 연장까지 원할 것이라는 현지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영국 더부트룸은 26일(한국시간) "케인이 안토니오 콘테(53·토트넘) 감독 체제 토트넘에 대해 매우 흥분하고 있다"며 "그는 지금 당장이라도 새로운 계약에 서명할 수 있다"고 풋볼런던을 인용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케인은 지난해 여름만 하더라도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의 중심에 섰지만, 지금은 다른 팀 이적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토트넘에서의 새 시즌에만 집중하고 있다. 콘테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이 확 달라진 데다, 다음 시즌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다시 출전할 수 있는 만큼 이적을 고민할 이유가 없다는 의미다.

특히 맨시티 이적을 원했던 가장 큰 이유였던 '우승 타이틀'도 콘테 감독 체제의 토트넘에서라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기대감도 큰 것으로 전해졌다. 마침 토트넘의 다음 시즌 대비 이적 예산마저 크게 늘어난 만큼 대대적인 전력 보강도 예고된 상태라 케인 역시 토트넘에서 자신의 꿈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뜻이다.

매체는 "지난해 여름만 하더라도 케인은 구단의 부족한 야망 탓에 자신의 미래를 고려했지만, 새로 부임한 콘테 감독에게 큰 감동을 받은 데다 다음 시즌 계획에 대해서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지금 케인은 토트넘에서의 다음 시즌과 우승 타이틀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아가 케인이 다음 시즌 '잔류'를 넘어 토트넘과 계약을 더 연장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까지 나왔다. 케인의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인데, 토트넘에서 더 오랫동안 뛸 수 있도록 계약 기간을 더 늘릴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앞서 손흥민(30)도 지난해 여름 토트넘과 계약을 2023년에서 2025년으로 더 연장한 바 있다.

더부트룸은 "토트넘 구단이 케인과 콘테 감독이 원하는 야망만 계속 보여준다면, 케인은 현재 2년 남은 계약 기간 그 이상으로 계약을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토트넘 구단이 케인과 재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면 토트넘 팬들에겐 센세이셔널한 소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만약 케인이 더 오랫동안 잔류하게 되면 토트넘은 물론 파트너 손흥민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손흥민과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무려 41골을 합작해내며 이 부문 역대 최다골을 기록할 만큼 '영혼의 파트너'이기 때문이다. 현지 전망대로 구단의 대대적인 투자만 이뤄진다면, 손흥민과 케인이 토트넘에서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볼 가능성도 커진 셈이다.

안토니오 콘테(왼쪽) 토트넘 감독과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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