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들에게 잊힐라... 임대 끝나자마자 또 '방출 명단'

김명석 기자  |  2022.05.27 04:31
스페인 발렌시아로 임대 이적한 브리안 힐. /AFPBBNews=뉴스1
토트넘 이적 반년 만에 임대로 떠났던 브리안 힐(21)이 올여름 또다시 임대 명단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발렌시아가 1년 임대 연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클럽대항전에 나서는 팀을 우선적으로 물색한다는 방침이다.

스페인 마르카, 아스 등 현지 언론들은 26일(한국시간) "발렌시아가 힐의 1년 임대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토트넘은 다만 발렌시아의 임대 연장을 수락하기에 앞서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 제안을 먼저 살펴볼 것"이라고 일제히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영국 런던 출장길에 올랐던 아닐 무르티 발렌시아 회장이 토트넘 구단에 힐의 임대 기간 연장을 요청했다. 지난 시즌 6개월 간 단기 임대 계약을 넘어 다음 시즌을 통으로 힐과 동행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토트넘은 그러나 올여름 힐의 이적을 전제로 하되, 벌써부터 그의 행선지를 결정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여름 이적시장이 닫히기 직전까지 힐이 새로운 둥지를 찾지 못하면, 그때 발렌시아의 1년 임대 계약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의미다.

마르카는 "토트넘은 이적시장 초반부터 힐을 이적시킬 계획이 없다"며 "무엇보다 선수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도록 UEFA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에서 뛰는 팀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리그 9위에 머무른 발렌시아는 UEFA 주관 클럽대항전에 나서지 못한다.

힐 입장에선 지난해 여름 토트넘과 계약을 체결한 뒤 첫 6개월만 토트넘에서 뛰고 이후 1년 반을 다른 구단에서 뛰어야 할 처지가 됐다. 당장 토트넘 공격진에 그가 끼어들 틈이 없는 데다, 올여름 대대적인 전력 보강까지 예고된 상황이다 보니 임대 계약이 끝나 복귀하더라도 다시 떠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에릭 라멜라(30)에 2500만 유로(약 340억원)를 더해주는 조건으로 세비야에서 뛰던 2001년생 유망주 힐을 품었다. 그러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전임 감독은 물론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에도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다 토트넘 이적 반년만에 임대로 팀을 떠났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전 기록은 9경기, 이 가운데 선발 출전 경기는 없었다. 발렌시아에선 그나마 리그 13경기(선발 9경기)에 나섰지만 골을 넣진 못했다.

토트넘 시절 브리안 힐.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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