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상대 극강인데... "류현진, 아무도 오타니 꺾길 기대 안 해"

양정웅 기자  |  2022.05.27 04:48
류현진. /AFPBBNews=뉴스1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5·토론토)가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와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현지에서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인사이드 더 블루제이스는 26일(한국시간) '토론토와 에인절스의 시리즈를 결정할 2가지 요소'라는 주제로 이번 두 팀의 대결을 분석했다.

토론토와 에인절스는 27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4연전을 진행한다. 류현진과 오타니는 첫 경기인 27일 게임에 나란히 선발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매체는 이번 시리즈의 관건 중 하나로 "토론토 선발투수들이 얼마나 에인절스의 거포들을 잘 잡아내느냐"를 꼽았다. 에인절스는 26일 현재 빅리그 전체 OPS 1위(1.099) 마이크 트라웃을 비롯해 테일러 워드(OPS 1.194, 규정타석 미달), 오타니(9홈런 28타점) 등 강타자들이 버티고 있다.

그러면서 매체는 "아무도 류현진이 오타니를 상대로 이기길 기대하지 않는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28일 등판하는 알렉 마노아(5승 1패 평균자책점 1.62)가 승리를 챙긴다면 동률인 상황에서 29일 선발투수 기쿠치 유세이(2승 1패 평균자책점 3.47)의 투구가 시리즈의 향방을 정할 거라는 주장이었다.

류현진(오른쪽)이 LA 다저스 시절이던 2013년 5월 29일(한국시간) 에인절스전에서 완봉승을 기록한 후 포수 A.J. 엘리스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그러나 이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야기이다. 류현진은 통산 에인절스전에 4경기 출전,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98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그가 상대한 팀 중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 기록이다. LA 다저스 시절이던 2013년 5월 29일에는 데뷔 첫 완봉승을 달성하는 영광도 누렸다.

여기에 MVP 3회를 차지한 슈퍼스타 트라웃을 상대로도 가장 강한 선수이기도 하다. 트라웃이 통산 10타수 이상 상대한 투수 중 안타를 뽑지 못한 유일한 선수가 류현진이다. 단 한 차례의 출루도 없이 삼진만 4개를 당한 것은 덤이었다.

이날 출전이 유력한 에인절스 선수 중 그나마 3루수 앤서니 렌던이 류현진에게 홈런을 친 경험이 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처음 만나거나, 낮은 상대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류현진은 4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6.00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그러나 팔뚝 부상에서 돌아온 후 지난 21일 신시내티전에서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 15일 탬파베이전(4⅔이닝 1실점)에 이어 조금씩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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