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날벼락, 외인 카펜터 부상 재발 '2주 추가 이탈' 사령탑→교체 가능성 시사 [★수원]

수원=심혜진 기자  |  2022.05.27 17:38
한화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
갈 길 바쁜 한화 이글스에 악재가 또 생겼다. 선발 투수 라이언 카펜터(32)가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부상 부위 통증이 재발한 탓이다. 사령탑은 교체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한화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원정 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카펜터를 말소하는 대신 좌투 이충호(28)를 콜업했다.

수베로 감독은 "오늘(27일) 오전 부상 재발 소식을 들었다. 지난 등판서 3이닝을 소화해줬지만 다시 부상이 재발해 이탈했다. 이제는 팀을 위한 판단을 내려할 때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카펜터의 통증이 재발해 1군에서 빠졌고, 병원 두 군데를 다녀왔다. 검진 결과 2주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카펜터는 31경기에서 170이닝을 소화했고, 5승 12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러나 올해는 개막 3경기 만에 왼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1군에서 빠졌다.

그리고 지난 25일 복귀했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했다. 하지만 하루 만에 다시 통증이 재발했고, 결국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카펜터는 이번 시즌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 중이다. 4경기 출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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