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버턴 이적 5개월 만에 쫓겨나나… “버리지 않으면 바보”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5.27 23:06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델레 알리(에버턴)가 입단 5개월 만에 쫓겨날 위기에 놓였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7일(한국 시간) “토트넘 보너스가 발동되기 전에 알리를 버리지 않으면 에버턴은 바보 같은 짓을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에서 입지가 줄은 알리는 지난 1월 에버턴으로 적을 옮겼다. 당시 토트넘은 계약서에 알리가 20경기에 출전하면 1,000만 파운드(약 158억 원)를 받는 조건을 삽입했다. 알리의 이적으로 최대 4,000만 파운드(약 634억 원)를 받을 수 있는 조항을 넣었다.

하지만 알리는 에버턴에서 기량을 증명하지 못했다. 줄곧 교체 자원으로만 활약했다. 총 11경기에 나섰는데, 교체 출전만 10회다. 플레잉 타임은 단 332분. 에버턴 처지에서는 주전 도약에 실패한 알리와 동행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물론 알리에게도 ‘선택’은 중요하다. 재능만큼은 확실한 알리지만,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다시금 부활하지 못한다면, 커리어는 기대만큼 꽃피우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출전 기회를 얻어야 고초를 털고 일어설 수 있다.

과거 에버턴에서 수비수로 활약한 리차드 던은 알리와 함께하는 것에 회의적이다. 그는 ‘익스프레스’를 통해 “알리에게는 (에버턴 이적이) 자신의 기량을 증명하고, 계약을 맺을 기회였다. 그는 팀에서 선발 출전할 만큼 충분하지 않았다. 에버턴은 다음 시즌 선발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새 인물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던은 “알리에게 큰돈을 쓰고, 믿음직한 선수를 구하려고 둘러보지 않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 알리는 지난 6개월 동안 증명하지 못했다”며 영입을 촉구했다.

에버턴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위를 차지하며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던이 바라보는 명가 재건의 요체는 감독에 관한 믿음과 투자다.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바로 사령탑을 내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던은 “에버턴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감독직에서 일관성을 가져야 한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여름에 쓸 수 있도록 약간의 돈을 쥐여줘야 한다. 그가 좋은 팀을 구성하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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