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축구 재정 전문가 키어런 맥과이어는 29일(한국시간) 풋볼 인사이더와 단독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그 자체로 브랜드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누구든 손흥민이 한국 팬들에게 엄청난 인기가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클럽의 관점에서 보면 수익화를 할 수 있다는 뜻과 같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한국을 방문해 프리 시즌 투어를 가진다. 7월 13일에는 팀 K리그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첫 경기를 갖고, 16일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세비야와 두 번째 경기를 가진다. 2005년 피스컵, 2017년 홍보 투어 이후 세 번째 방한이다.
보통 해외 유명 축구팀이 단독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일은 쉽지 않다. 한국에서 해외 축구의 인기가 높긴 하지만, 어지간한 축구팀이 방한한 것만으로는 수익성과 흥행 면에서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 그래서 2019년 유벤투스처럼 한국을 방문한다면 중국-일본 등을 거쳐가는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고려하거나, 아예 미국 등 확실한 수익이 보장되는 나라로 가기 마련이다.
맥과이어는 "한국은 가처분 소득(공적 소비 지출을 제외하고 개인이 오롯이 쓸 수 있는 소득)이 많은 부유한 국가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름이 새겨진 셔츠 등 상품으로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따라서 이번 방한은 비즈니스 관점에서 이해가 되는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 소식을 전한 풋볼 인사이더 역시 "토트넘은 '한국에서 가장 많은 응원을 받는 축구팀'이라고 자처하고 있다"면서 "손흥민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이자, 올 시즌 EPL 골든 부츠를 살라와 공유한 선수로서 잉글랜드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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