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버 허드 187억 배상해야" 조니뎁, 재판 승소..엇갈린 희비

김나연 기자  |  2022.06.02 17:25
앰버 허드 / 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이 전처 앰버 허드와의 명예훼손 민사 소송에서 승소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다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버지니아주 페어팩스법원 배심원단은 앰버 허드에게 조니 뎁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총 1500만 달러(약 187억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보상적 손해 배상으로 1000만 달러(약 125억원), 징벌적 손해 배상으로 500만 달러(약 62억원)를 배상하도록 했는데 버지니아주의 징벌적 배상액 상한은 35만 달러이기 때문에 앰버 허드는 1035만 달러(약 129억원)를 배상하면 된다.

앞서 조니 뎁은 앰버 허드를 상대로 2018년 가정폭력을 고발하는 내용의 기고문을 작성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하며 5천만 달러(약 62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배심원단은 앰버 허드가 2018년 워싱턴포스트(WP)에 보낸 기고문에 대해 조니 뎁의 명예를 훼손한 사실을 인정한 셈.

앰버 허드, 조니 뎁 / 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앰버 허드 또한 조니 뎁이 자신의 가정 폭력 주장을 거짓으로 폄하하며 경력과 평판에 해를 끼쳤다고 주장하며 1억 달러(약 1251억원)의 손해 배상을 요구하는 반소를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서는 조니 뎁에게 200만 달러(약 25억원)를 배상하도록 했다.

재판 이후 조니 뎁은 "근거 없는 주장이 미디어를 통해 제기된 후 제게는 끝없는 증오가 가해졌다. 그것은 내 삶과 경력에 큰 영향을 미쳤다"라며 "6년 후 배심원단은 내 인생을 돌려주었다. 진정으로 감사하다. 처음부터 이 소송의 목적은 결과와 상관없이 진실을 밝히는 것이었다"라고 밝혔다.

반면 앰버 허드는 "오늘 내가 느끼는 실망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산더미 같은 증거들이 있지만 여전히 내 전남편의 힘과 영향력에 맞서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이 가슴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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