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 2002' 6만 관중이 함께 수놓은 감동의 카드섹션 [★현장]

서울월드컵경기장=김명석 기자  |  2022.06.02 20:44
2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 관중들이 ‘Again 2002’라고 쓰인 카드섹션 응원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친선경기가 열린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한 6만여 관중의 카드섹션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전반 중반 전광판과 사회자의 안내에 맞춰 각자의 자리에 놓여있던 카드를 들고 화려한 카드섹션을 펼쳐 보였다. 6만여 관중들이 하나같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장관을 만드는 순간이었다.

대한축구협회가 예고한 대로 본부석 맞은편 동쪽 스탠드엔 'AGAIN(어게인) 2002' 메인 문구가 카드섹션으로 표현됐다. 20년 전 월드컵 16강 이탈리아전 당시 붉은악마의 카드섹션이었던 AGAIN 1966을 참고해 구성된 문구였다.

AGAIN 2002가 카드섹션 메인 문구로 정해진 것과 관련해 협회 측은 "월드컵 20주년을 맞아 세계를 놀라게 했던 당시 태극전사들의 투혼과 열정, 국민들의 응원 열기를 다시 한번 보여주자는 각오와 소망이 담겼다"며 "브라질 역시 20년 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만큼 상대 팀을 배려한 내용이기도 하다"고 전한 바 있다.

북쪽 스탠드에는 태극기가 카드섹션으로 구성됐다. 태극기 카드섹션은 경기에 앞선 국민의례 시간에 먼저 펼쳐졌다. 반대편 남쪽 스탠드에서는 2002년 월드컵 당시 응원 티셔츠 슬로건이었던 'Be the Reds!(비 더 레즈)'에서 따온 'We, the Reds!(위, 더 레즈)' 카드섹션이 표현됐다.

6만여 관중들이 만든 카드섹션은 전반 30분 황의조(보르도)의 동점골이 터진 직후 다시 한 번 펼쳐졌다. 황의조는 티아고 실바(첼시)를 등진 채 황희찬(울버햄튼)의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브라질 골망을 흔들었다. 황의조의 동점골에 열광하던 6만 관중들의 카드섹션은 또다시 상암벌을 수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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