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첫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이브'(극본 윤영미, 연출 박봉섭,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걸고 펼치는 한 여자의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격정멜로 복수극.
지난 방송에서 이라엘(서예지 분)은 강윤겸(박병은 분)의 아내 한소라(유선 분)와 학부모들 사이의 갈등을 고의적으로 촉발시켜 윤겸과 만날 구실을 만든 뒤, 과감한 유혹을 시작했다. 이에 강렬하게 이끌리기 시작한 윤겸은 소라와 밤을 보내며 라엘을 떠올리는 등 걷잡을 수 없는 욕망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라엘은 소라와 학부모들을 화해시킬 복안이 있다며 나서, 라엘이 소라의 마음을 잡고 윤겸에게 한 뼘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 상황.
이와 관련 7일 '이브' 측이 공개한 스틸에는 라엘과 소라가 맞대면하고 있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라엘은 윤겸을 향한 유혹과 복수심을 완벽하게 지운 채 단아한 모습으로 소라 앞에 앉아있다. 특히 라엘은 당찬 눈빛을 반짝이며 부드러운 미소로 소라와 마주 대면하고 있는 반면, 소라는 라엘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하는 듯 경계심이 드리운 매서운 눈빛을 내비쳐 긴장감을 자아낸다.
한편, '이브'는 오는 8일 오후 10시 30분에 3회가 방송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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