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故 송해 추모 "색소폰 연주에 맞춰 노래 불러준 기억"[전문]

한해선 기자  |  2022.06.09 00:23
/사진=정동원 인스타그램, 스타뉴스

가수 정동원이 방송인 고(故) 송해를 추모했다.

정동원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선생님을 뵙고 왔습니다"라며 송해의 빈소에 찾아갔다고 알렸다.

이어 그는 "일요일이면 언제나 TV를 통해 들리는 송해 선생님의 목소리를 기다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 색소폰 연주에 맞춰 노래 불러주셨던 날도 즐거운 기억으로 마음에 남아있습니다"라고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정동원은 "오늘따라 선생님의 웃음소리가 그리워 마음이 아픕니다. 선생님께서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쉬시기를 기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정동원은 KBS 1TV '전국노래자랑' 출신으로 송해와 각별한 인연이 있었다. 그는 어린 시절 2018년 '전국노래자랑' 경남 함양군 편에 출연해 색소폰 연주와 노래실력을 선보였고, 송해가 그에 맞춰 함께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후 정동원은 가수로 성장했다.

한편 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고 송해는 이날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95세. 고인은 이날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장례는 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엄수되며 장지는 대구 달성군 옥포리 송해공원이다.



정동원 글 전문



오늘 선생님을 뵙고 왔습니다 .
일요일이면 언제나 TV를 통해 들리는
송해 선생님의 목소리를 기다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 색소폰 연주에 맞춰 노래 불러주셨던 날도 즐거운 기억으로 마음에 남아있습니다 .
오늘따라 선생님의 웃음소리가 그리워 마음이 아픕니다 .
선생님께서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쉬시기를 기도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송해 선생님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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