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또 다른 '영입 실패작'... 4년 만에 결국 짐 싼다

김명석 기자  |  2022.06.12 18:01
레알 마드리드 시절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임대만 두 차례 떠난 라이트백 알바로 오드리오솔라(27)가 결국 팀을 떠난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당시만 하더라도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임대만 전전하고 레알 마드리드에선 거의 출전하지 못하는 등 사실상 영입 실패에 가깝다.

스페인 아스는 12일(한국시간) "인터밀란이 오드리오솔라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인터밀란은 덴젤 덤프리스를 이적시킬 수도 있는데, 그 공백을 메울 첫 영입 후보로 오드리오솔라를 주목하고 있다"고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를 인용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 역시 2000만 유로(약 270억원)의 이적료를 책정하고 오드리오솔라의 방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피오렌티나 임대를 마치고 돌아오더라도 다음 시즌 구상에 포함시키기보단 방출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2018년 이적 후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뛴 리그 출전 수는 총 31경기. 레알 마드리드 이적 직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한 시즌동안 뛰었던 35경기보다도 더 적은 수준이다.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되는 배경이다.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 유스팀 출신인 그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스페인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되는 등 많은 주목을 받았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가 2018년 3000만 유로(약 405억원)의 이적료를 들여 오드리오솔라를 품었다. 당시 다니 카르바할의 백업으로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에선 첫 시즌 리그 14경기 출전에 그쳤고, 그다음 시즌 역시 전반기 단 4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결국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됐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된 뒤에도 리그 단 3경기에 출전한 뒤, 반년 만에 다시 원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왔다.

레알 마드리드 복귀 후에도 그의 자리는 마땅치 않았다. 리그 13경기(선발 9경기) 출전에 그쳤고, 결국 지난 시즌엔 또다시 이탈리아 피오렌티나로 임대 이적했다. 피오렌티나 이적 후 그나마 25경기(선발 18경기)에 출전했다.

피오렌티나 임대를 마치고 이제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해야 하는 상황.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영입 당시 이적료와 비교해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오드리오솔라를 이적 시장 매물로 내놓기로 결정했다. 풋볼 에스파냐도 "오드리오솔라는 4시즌 중 2시즌을 임대로 보냈고,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마지막 시즌도 이미 보낸 것으로 보인다"며 결별에 무게를 뒀다.

피오렌티나로 임대 이적한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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