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블스' 최영준 "연이은 작품 흥행? 운이 좋았다" [인터뷰③]

이덕행 기자  |  2022.06.14 15:43
/사진=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우리들의 블루스' 최영준이 연이은 흥행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4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 김양희 이정묵/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지티스트) 최영준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최영준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봉광현, '빈센조'의 조영운에 이어 '우리들의 블루스' 방호식까지 출연한 대부분의 작품이 흥행에 성공했다.

이와 관련해 최영준은 "지금이야 대본을 다 할 수 없어서 고르는 건 사실이다"면서도 "'왜 오수재인가'까지는 그냥 들어오는 순서대로 했다. 미팅가서 작품이 매력적이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지금은 운이 좋은 때 인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작품의 흥행 뿐만 아니라 최영준이 작품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점점 커지고 있다. 최영준은 "리딩갈 때 점점 감독님과 가까워질 때 그런 걸 느낀다"며 "이제는 작품 제안이 들어올 때도 일정을 먼저 물어본다. 조심하고 잘해야 될 때인 것 같다"고 밝혔다.

선택을 당하는 입장에서 선택을 하는 입장이 된 최영준은 "그 전에는 쉬지 않게끔 일하자는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다시 일하는 방식을 정리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며 "늘 그리고 싶은 남자 상이 있다. 우리나라 남자들이 특히 그런 것 같은데 성공해도 외롭고 가족하고 같이 있어도 쓸쓸함이 전제된 것 같다. 그걸 보여주고 싶고 잘 할 것 같은 지점이 있다. 양조위 느낌이다"라고 선택의 기준에 대해서도 전했다.

이처럼 활발하게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최영준은 "지금 찍고 있는 작품이 있는데 내년 5월 방송 예정이다. 10월에는 두 작품을 같이 할 것 같다. 내년 상반기 쯤에는 아마 오픈 될 것 같다. 그 중 하나는 아마 주연작이 될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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