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승리' 추일승 감독 "많은 관중 앞에서 A매치, 흥분되는 시간이었다" [★안양]

안양=김명석 기자  |  2022.06.17 21:58
추일승 대한민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추일승(59) 감독이 "오랜만에 홈에서 A매치를 치러 흥분되는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추일승 감독은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KB국민은행 초청 2022 농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을 96-92 승리로 이끌어낸 뒤 "아직은 많은 보완이 필요하지만 (여)준석 등 젊은 선수들이 활약해준 게 긍정적이었던 경기"라고 총평했다.

앞서 조상현 전 감독의 후임으로 새롭게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추 감독은 이날 필리핀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국가대표 감독 데뷔전을 짜릿한 승리로 장식했다.

추 감독은 "전반적으로 보셨겠지만 손발이 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었다. 오히려 득점해야 될 걸 실점한 장면들이 전반에는 많이 나왔던 게 사실"이라면서 "그래도 3쿼터 들어 외곽이 살아나고 골밑에서도 우위를 점하면서 판도가 바뀌었다. 필리핀 수비에도 적응하면서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젊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해서 전망을 밝게 했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제 컨디션들이 올라오진 않은 것 같다"면서 "일대일 수비 등을 보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오랜만에 국내에서 열린 A매치에 대해선 "흥분되는 시간이었다"고 웃어 보였다. 이날 경기장엔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중들이 들어찼다. 추 감독은 "관중분들도 많이 오셔서 저로서도 흥분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A매치가 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필리핀의 FIBA(국제농구연맹) 랭킹은 34위로 한국(30위)보다 4계단 낮은 팀이다. 한국과 필리핀은 18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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