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롯데 에이스는 호랑이만 만나면 작아지나, '최다 실점 1·2위' 대굴욕 [★광주]

광주=심혜진 기자  |  2022.06.21 21:40
롯데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

호랑이만 만나면 작아진다. 롯데 에이스 찰리 반즈가 그렇다.

반즈는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서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2탈삼진 6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올 시즌 새롭게 롯데 유니폼을 입은 반즈는 15경기에서 96이닝 7승 4패 평균자책점 2.72로 좋은 성적을 작성하고 있다. 최근에도 에이스답게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옥에 티는 있다. KIA만 만나면 난타를 당한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약한 팀이 있기 마련. 반즈는 KIA가 그렇다.

첫 만남이었던 4월 12일 경기서 5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 KIA에 3점을 내준 뒤 5-3으로 앞선 상황에서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불펜진이 역전을 허용하면서 3승을 거두지 못했다.

한 달 여 후 다시 만났다. 5월 18일 KIA전에서는 4⅓이닝 7실점(6자책)으로 무너졌다. 무려 8개의 안타를 맞았다. 이날 그가 소화한 4⅓이닝은 시즌 두 번째 최소 이닝이었다. 최소 이닝은 5월 3일 KT전 3이닝이다. 그리고 올 시즌 최다 실점 경기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KIA전 성적은 2경기 9⅓이닝 무승, 11실점(6자책) 평균자책점 5.79로 9개 구단 상대 가장 좋지 않다.

그리고 이날 세 번째 맞대결이다. 또 결과가 좋지 않았다. 이번에도 난타를 당했다. 5이닝을 소화했지만 8피안타 6실점(3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시작부터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1회 박찬호와 이창진에게 각각 2루타, 안타를 허용해 바로 실점했다. 이후 중심타선을 범타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팀이 2-1로 앞선 2회 또 점수를 내줬다. 1사에서 이우성에게 2루타, 한승택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흔들렸다. 그리고 김도영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3회는 첫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었으나 4회 또다시 실점했다. 김선빈에게 안타를 내준 뒤 이우성의 희생번트를 처리하다 반즈가 공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투수 실책. 이후 한승택의 희생번트로 2사 2, 3루가 됐고, 박찬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이창진에게는 2루타를 허용해 박찬호가 홈으로 들어왔다.

5회 2사에서 김선빈에게 안타를 허용해 다시 주자를 내보냈으나 이우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반즈의 최다 실점 경기 1, 2위는 모두 KIA전이 됐다. 롯데가 5-6으로 패하면서 반즈의 KIA전 성적은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5.6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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