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오스마르·황인범... 안익수 감독도 '깊은 한숨'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김명석 기자  |  2022.06.22 22:37
안익수 FC 서울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FC서울이 울산현대에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수비와 중원을 든든하게 지켰던 오스마르와 황인범의 연이은 부상 변수에 안익수 감독도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홈경기에서 울산에 1-2로 졌다. 팔로세비치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하고도 후반 30분과 43분 바코, 엄원상에게 잇따라 실점하며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전반 5분 만에 균형을 깨트리는 등 출발은 좋았다. 조영욱의 패스를 받은 팔로세비치가 왼발로 감아 차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앞서 슈퍼매치 승리의 기세가 울산전까지 이어지는 듯 보였다. 이후에도 서울은 울산의 공세를 잘 버텨내며 1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

그러나 하프타임 예기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내내 수비를 든든하게 지키던 오스마르가 부상으로 이탈해 황현수가 다급하게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이어 후반 30분엔 황인범마저 쓰러졌다. 상대 선수와 경합 과정에서 손가락 통증을 호소했다.

잇따른 부상 변수에 서울도 급격히 흔들렸다. 특히 황인범이 부상 치료를 위해 전열에서 이탈해 있던 사이 동점골을 실점했다. 바코가 페널티 박스 측면에서 찬 공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어 후반 43분엔 이청용의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흐른 공을 엄원상이 마무리하면서 서울 골망을 재차 흔들었다.

결국 서울은 선제골 이후 70분을 잘 버티고도 막판 15분 동안 내리 2골을 실점하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잘 버티던 흐름 속에 마주한 연이은 부상 변수가 결국 서울의 쓰라린 패배로 이어졌다.

안익수 감독도 한숨을 내쉬었다. 안 감독은 "마무리를 하지 못해 팬분들께 죄송하다. 더 발전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예기치 못한 부상들 때문에 팀 운영에 어려운 점들이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안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오스마르의 부상으로 변화를 가져갈 수밖에 없었다. 자연스레 전반과 같은 내용을 이어가기 어려웠다. 그런 부분들이 결과에도 영향을 끼친 것 같다"면서 "황인범의 부상 정도는 병원에서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패배한 서울은 최근 공식전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승점 21점(5승6무6패)으로 7위에 머물렀다. 반면 울산은 현대가더비 패배를 적지에서 털어내며 승점 39점(12승3무2패)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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