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설움만 겪다 떠난다... 옛 스승 따라 '승격팀' 이적 눈앞

김명석 기자  |  2022.06.23 16:04
토트넘 수비수 조 로든(왼쪽). /AFPBBNews=뉴스1
토트넘 수비수 조 로든(25)의 노팅엄 포레스트 이적이 더 가까워졌다. 노팅엄 구단이 로든을 최우선 영입 타깃으로 낙점한 가운데 토트넘도 2200만 파운드(약 351억원)의 이적료를 책정하고 노팅엄 구단과 협상 테이블을 차리기로 했다.

영국 더부트룸은 23일(한국시간) "로든이 승격팀 노팅엄의 영입 타깃이 됐다"며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로든의 이적료로 2200만 파운드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풋볼런던의 알래스대어 골드 기자도 유튜브 방송을 통해 "노팅엄이 로든과 계약하는 것에 큰 관심이 있다"며 "로든은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한 바 있다.

센터백인 로든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 86분 출전에 그칠 정도로 주전 경쟁에 애를 먹었다. EPL 3경기에 교체로 출전한 게 전부였고, 특히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 부임 이후 출전 시간이 더 줄었다.

부상 등 영향이 있던 것도 아니었다. 꾸준히 벤치에는 앉지만, 그라운드를 밟을 기회가 쉽게 오지 않았다. 지난 시즌 EPL 38경기 가운데 무려 32경기나 벤치에 앉았을 정도였다.

반면 웨일스 대표팀에선 핵심 수비수다 보니, 로든 역시 오는 11월 월드컵을 위해서라도 꾸준한 출전을 위해서라도 이적이 절실했던 상황.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을 떠날 선수로 첫 손에 꼽혔던 배경이다.

로든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노팅엄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4위로 승격 플레이오프를 거쳐 23년 만에 EPL로 승격한 팀이다. 로든 외에도 딘 헨더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출전 시간이 부족한 EPL 선수들의 영입을 통해 전력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사령탑인 스티브 쿠퍼(43·웨일스) 감독은 로든과 국적이 같은 데다 앞서 스완지 시티에서 두 시즌 동안 로든과 사제의 연을 맺은 바 있다. 로든을 잘 아는 만큼 토트넘에서 출전 시간이 부족한 그를 최우선 영입 타깃으로 삼은 이유다.

매체는 "로든은 비록 토트넘에선 전력 외 선수로 보일 수 있겠지만 노팅엄에선 최고의 재능이 될 선수"라며 "토트넘 입장에서도 로든의 이적료 수익을 통해 다른 선수 영입에 재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 수비수 조 로든(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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