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세' 브래드 피트, 은퇴 암시 "배우로서 마지막 단계"

김나연 기자  |  2022.06.24 10:32
브래드 피트 / 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영화 배우로서 막바지 단계에 있는 것 같다"라며 은퇴를 암시했다.

브래드 피트는 22일(현지시간) 공개된 GQ와의 인터뷰에서 "은퇴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58세가 된 브래드 피트는 이날 "연기한 지 30여 년이 지났다. 난 내 커리어가 이젠 마지막에 들어섰다고 생각한다. 학교로 따지면 3학기나 마지막 학기 정도에 있는 것 같다. 이 학기는 어떻게 될지, 앞으로를 어떻게 설계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브래드 피트는 배우보다는 영화 제작자로서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문라이트'(2016), '미나리'(2020) 등의 제작사 플랜B엔터테인먼트의 CEO다. 그는 "내가 뭔가를 만들고 있지 않다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이라며 여전한 열정을 드러냈다.

또한 오랜 시간 악몽을 꿔왔다는 사실과 함께 사람 얼굴을 잘 인식하지 못해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브래드 피트는 "공식적으로 진단을 받지는 않았지만 안면인식장애(prosopagnosia)가 있을 수도 있다. 새로운 얼굴을 알아보거나 만났던 사람들을 기억할 수 없어 힘들다"라고 말했다.

한편 브래드 피트는 1987년 영화 '무인지대'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해 '파이트 클럽', '머니볼', '오션스 일레븐',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의 인기작들에 출연했다. 또한 '불릿 트레인', '바빌론' 등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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