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필수는 없다' 윤두준 "4년만 드라마, 걱정·부담 多..압박 컸다"[인터뷰①]

안윤지 기자  |  2022.06.24 11:10
배우 윤두준 /사진제공=어라운드어스
배우 윤두준이 드라마가 얻은 높은 순위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윤두준은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 카페에서 ENA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극본 손근주, 연출 최도훈, 육정용) 종영을 기념해 스타뉴스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구필수는 없다'는 가족은 있지만 살 집은 없는 치킨가게 사장 구필수와 아이템은 있지만 창업할 돈은 없는 청년 사업가 정석이 티격태격 펼쳐나가는 생활밀착형 휴먼 코믹 드라마를 그린다.

이번 작품은 그가 군 제대 후 복귀하는 첫 작품이다. 이에 "(복귀하는 게) 부담됐다. 말이 4년이지 엄청난 시간이다 보니까 많이 잊어버렸다. 정말 '어떻게 촬영했었지' 가물가물해서 그런 것들이 많이 걱정됐고 무서웠다"라고 털어놨다.

긴 시간 동안 드라마에서 공백을 맞다 보니 배우로서 잊혀질 수도 있겠단 걱정이 있었냔 질문에 "없진 않았다"라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윤두준은 "나에게 진짜는 하이라이트다. '내 입지가 사라지면 정말 힘들 거야'라고 생각하는 건 하이라이트다. 배우로선 그정돈 아닌 거 같다. 한편으론 무책임한 말일 수도 있겠지만 그런 걱정은 없었다"라며 "시청자들의 눈이 높아진 거 같다. 4년 만에 나와서 '이 사람들을 충족시킬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컸다. 그러다 보니 온전히 촬영을 즐기진 못했다"고 말했다.

윤두준은 오랜만에 복귀하는 만큼 큰 아쉬움이 남아보였다. 그는 "내가 할 수 있는거 다 한거 같긴 한데 촬영 할 당시엔 스스로에 대한 압박에 쫓겨서 못 돌아본 게 보이더라. 아쉽다는 거에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았어야 했다"고 전했다.

그의 걱정과는 반대로 '구필수는 없다'는 OTT 플랫폼 넷플리스에도 송출, 꽤나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윤두준은 "깜짝 놀랐다. 나오는 배우 분들도 많고 훌륭하지 않나. 여기서 난 주인공이었다. 시청자 입장에선 누군가를 끌어가야 하는 사람 중 한 명인데"라면서도 "(성과를) 엄청 신경 쓰는 건 아니지만, 시간이나 노력을 많이 하다 보니 그거에 대한 보답 정도는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윤두준은 "드라마 시스템이 지금은 주 13시간이지 않나. 그게 내가 입대하기 직전에 나오기 시작한 얘기였다. (군 제대 후) 바뀐 체계를 체감하니 편한 것도 있고 힘든 것도 있다. 스태프는 체력적으론 괜찮았는데 (촬영하는)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까 그래서 힘든 점도 있었다"라며 "중간에 하이라이트 앨범을 준비해야 했다. 그러다 보니 어떻게 찍는지 모르겠더라. 개인적으로 진짜 어려웠던 작품"이라고 당시를 되돌아봤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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