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영 측 "옥주현과 오해 풀었다..'옥장판' 해명은 NO" [공식]

윤성열 기자  |  2022.06.25 12:17
김호영(왼쪽)과 옥주현 /사진=스타뉴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옥장판' 언급으로 '인맥 캐스팅' 논란을 야기한 김호영에 대한 고소 취하를 결정한 가운데 김호영 소속사 피엘케이굿프렌즈 측이 "김호영이 옥주현과 통화로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다.

피엘케이굿프렌즈 관계자는 25일 스타뉴스에 "어제(24일) 옥주현의 고소 취하 예정 기사와 입장문을 접하고, 김호영이 옥주현한테 직접 연락을 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시간이 조금 걸리다 보니까 어제 바로 말씀을 드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밤늦게 둘이 통화 연결이 돼서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눴다고 들었다. 같이 이야기하면서 오해도 다 풀고 상황도 원만하게 잘 마무리 지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옥장판' 언급에 대한 공식적인 해명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두 분 당사자끼리 원만하게 해결했다고 하니까 회사 입장에서 따로 말씀드릴 것은 없다"며 "김호영이 개인적으로 올린 것이고, 옥주현을 저격할 의도는 아닌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김호영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며 옥장판 사진과 공연장 그림을 올렸다. 이에 '옥장판'이 옥주현을 저격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고,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캐스팅에 옥주현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며 '인맥 캐스팅'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반발한 옥주현은 명예훼손 혐의로 김호영을 경찰에 고소했다. 한동안 침묵하던 김호영은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 상황 판단을 했다"며 유감을 표하면서도 '옥장판'을 어떤 의도로 올렸는지에 대해 해명하지 않았다. 이후 뮤지컬 1세대 배우들(남경주 최정원 박칼린)이 "정도(定道)가 깨졌다"며 작금의 사태를 우려하는 호소문을 발표하자 옥주현은 사과하고 김호영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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