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선배' 최지만 앞에서 솔로포 작렬... 팀은 끝내기 패배

이원희 기자  |  2022.06.25 13:06
피츠버그 박효준./AFPBBNews=뉴스1
박효준(26·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메이저리그(MLB) 선배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보는 앞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박효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2 MLB 탬파베이전에서 9번 겸 3루수로 출전해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날 박효준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94에서 0.229(35타수 8안타)로 상승했다.

2-3로 뒤져있던 5회초 솔로포가 터졌다. 선두타자로 나선 박효준은 상대 선발 제프리 스프링스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남겼다. 이에 지난 2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5경기 만에 시즌 2호 홈런을 뽑아냈다.

박효준은 연장 10회 다시 안타를 기록했다. 무사 2루서 시작한 승부치기에서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날려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는 2루 베이스를 훔쳐 시즌 첫 도루까지 기록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박효준은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팀이 3-4로 패했다. 연장 10회 무사 1,3루 기회를 놓친 피츠버그는 10회말에서 상대 해롤드 라미레스에게 끝내기 안타를 내줬다. 이날 최지만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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