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완이화, 돌아가신 母 위한 무대..이무진→이찬원 '눈물'

황수연 기자  |  2022.06.25 19:37
/사진='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완이화 양이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아티스트 백지영 편'으로 꾸며져 폴포츠&완이화, 서은광, 김기태, KARD, 프로미스나인, 이무진이 출연했다.

이날 미얀마에서 온 16세 소녀 가수 완이화 양은 폴포츠가 함께 '잊지 말아요'를 선보였다. 완이화양은 난민으로 한국에 귀화했던 사연과, 최근 병세가 악화되며 돌아가시게 된 어머니 이야기를 전했다. 완이화 양은 "이 노래 가사가 제가 어머니께 하고 싶었던 가사 같아서 꼭 불러드리고 싶었다"며 선곡의 이유를 밝혔다. 애절하고 감동적인 무대에 이무진은 대기실에서 눈물을 보였고, MC 이찬원도 고개를 젖혀 눈물을 참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MC 신동엽은 "사실 처음에 불후의 명곡 나오기로 한다는 소식 듣고 어머니가 그렇게 기뻐하셨다고 했다"며 "그래서 가족석에 어머니 자리까지 모두 준비를 했었는데 바로 며칠 전에 하늘나라로 가시게 됐다. 하늘나라에서 흐뭇하게 보시고 계실 어머니께 어떤 말씀 드리고 싶어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완이화양은 "엄마 저 엄마가 항상 소망해왔던 '불후의 명곡' 무대에 서게 됐어요. 최고의, 최선의 무대 보였으니까 앞으로 계속 제가 노래할 수 있게 응원해주세요"라고 영상편지를 띄웠다. 이에 백지영은 "목소리 자체가 희망을 담고있다"며 "목소리처럼 희망 잃지 않고 긍정적으로 화이팅 넘치는 날들 되었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세지를 전했다.

황수연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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