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자 '김민재 포함' 韓 선수들 맹비난 "베이징 역사 도움 안 됐다" 왜?

김우종 기자  |  2022.06.26 13:32
베이징 궈안 시절의 김민재 모습. /사진=베이징 궈안 공식 홈페이지
한 중국 기자가 베이징 궈안에서 뛰었던 한국 선수들은 늘 도움이 안 됐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25일 "베이징 궈안 클럽 역사상 한국 선수들은 항상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베이징 궈안이 이날 창저우 라이온스와 슈퍼리그 6라운드 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그런데 한국의 강상우(29)가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고 전했다.

강상우는 전반 7분께 상대의 침투 패스를 중앙 지역에서 걷어내려 했으나 실패했고, 이는 결국 실점으로 연결됐다. 하지만 이 한 장면만 놓고 그동안 베이징 궈안에서 뛰었던 한국 선수들까지 소환해 싸잡아 비난하고 있다.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중국의 양 톈잉 기자는 "베이징 궈안 역사상 한국에서 왔던 선수들이 기대했던 만큼의 성과를 거뒀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고 목소리를 냈다.

그는 "과거 FC 서울 주장으로 활약했던 하대성은 당시 FC 서울을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베이징에 왔을 때에는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확인할 수 없었다. 특히 한국 팀을 상대로 경기를 펼쳤을 때 더욱 퍼포먼스가 좋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국가대표 미드필더로도 활약했던 하대성은 2014년부터 두 시즌 동안 베이징 궈안에서 뛰었다.

이어 "김민재는 괴물 수비수로, 한국은 물론 아시아 톱 레벨의 중앙 수비수로 알려져 있다. 지난 2년 간 베이징 궈안에서 김민재는 가끔 강력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매번 한 차례 실수를 저질렀다"고 일갈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수비수로 성장한 김민재는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여름까지 베이징의 뒷문을 책임졌다.

또 강상우에 대해서는 "한국에서는 좋은 선수다 .하지만 베이징에서는 어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왼쪽 풀백으로서 아직까지 감을 잡지 못하고, 능력을 다 발휘하지 못하는 느낌"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지난해 K리그1 베스트일레븐(수비수 부문)에 뽑혔던 강상우는 포항을 떠나 지난 4월부터 베이징 무대를 누비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지적에도 중국 축구 팬들은 '한국 선수의 문제가 아닌 베이징 궈안 팀적인 문제'라며 설왕설래하고 있는 상황이다.

강상우. /사진=베이징 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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