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솔로 가수로 데뷔해 탄탄한 실력을 선보이는 가수들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표적으로 그룹 소녀시대의 리더인 태연은 솔로 가수로도 탄탄한 디스코그래피를 쌓아왔다. 이처럼 2022년 상반기에도 솔로 활동을 하는 아이돌의 활약이 펼쳐졌다.
◆ 그룹과 다른 매력, 트와이스 나연→아이들 미연
미연은 지난 4월 첫 솔로 앨범 '마이(MY)'를 발표했다. '마이'는 미연의 약자 MY와 '나'라는 의미를 포괄한 중의적 표현으로, 미연 그 자체로 가득 채운 앨범이다. 그간 '라타타', '톰보이' 등 강렬한 힙합 사운드 곡을 해온 아이들의 음악과 다르게 청량하고 시원한 느낌을 담았다. 특히 타이틀곡인 '드라이브(Drive)'는 새롭다. '드라이브'는 자신의 색을 지키며 흔들림없이 곧게 나아가려는 마음을 잃지 않는 우리들의 모습을 그려낸 곡이다. 솔로 아티스트 미연의 새로운 출발점에서 외쳐보는 다짐이기도 하며, 어려움 속에서도 스스로를 단단히 지켜내는 우리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바람을 가로지르며 시원하게 드라이브하는 모습이 떠오르는 '잿빛 세상을 등지고 이 도시를 달려봐', '내 맘 가는 대로 가로질러 가볼래 날 위해' 등의 가사는 자신을 억압하는 모든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2015년 그룹 트와이스로 데뷔해 최근 첫 솔로 데뷔를 마친 나연은 앨범 '아임 나연(IM NAYEON)'을 발매했다. 이는 본명 '임나연'을 의미하는 동시에 "I'M NAYEON" 즉 "내가 바로 나연"이라는 뜻을 품고 있다. 이름만으로도 모든 설명이 가능한 나연의 매력적인 자세와 역량 그리고 자신감이 돋보인다. 타이틀곡 '팝!(POP!)'베이스, 기타, 호른 등 라이브 악기 사운드가 강렬한 에너지를 전하는 팝 곡으로, 버블처럼 부풀어 오른 상대의 마음을 거침없이 터트리겠다는 당당하고 매혹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 러블리즈 출신 이수정·방탄소년단 제이홉, 새 활동 신호탄!
최근 단체 활동을 중단하고 개인 활동에 돌입한 방탄소년단에선 멤버 제이홉이 첫 번째로 솔로 활동에 나선다. 오는 7월 15일 발매할 앨범 'Jack In The Box'는 기존의 틀을 깨고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 주겠다는 제이홉의 포부를 담은 앨범으로, 제이홉만의 음악 세계와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앞서 그는 미국 가수 겸 배우 베키 지(Becky G)와 협업한 'Chicken Noodle Soup (feat. Becky G)'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화제가 된 가운데 그의 솔로 앨범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 한 계단씩 성장한다, 아이즈원 출신 조유리
조유리는 지난 2일 첫 번째 미니 앨범 'Op.22 Y-Waltz : in Major'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선 평범한 일상의 해프닝들을 대하는 유연한 자세를 왈츠로 표현했다. 앨범명 속 'Y-Waltz'는 조유리의 이니셜 'Y(와이)'와 단어 'Why(와이)'를 동시에 내포하고 있어, '왜 춤을 추는지' 그 이유에 대한 해석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 타이틀곡 '러브 쉿'은 뮤직비디오 속 조유리는 도심 속에서 갑자기 춤을 추기도 하고 엉뚱한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데, 지나간 사랑 따위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쿨한 모습을 보여주며 마치 한 편의 하이틴 영화처럼 그려냈다. 또한 발랄한 제목 만큼, 조유리의 색다른 매력을 한가득 담아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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