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제 일을 할 때는 진심을 담습니다"..논란 속 진솔한 심경 [두시의 데이트]

김미화 기자  |  2022.06.27 15:40
/사진=영상 캡처

"제 일을 할 때는 진심을 담습니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최근 불거진 뮤지컬계 캐스팅 논란 속, 라디오 나들이에 나서 출연 중인 뮤지컬을 홍보했다.

옥주현은 27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 출연했다. 옥주현은 자신이 출연 중인 뮤지컬 '마타하리'의 주연 배우 김성식, 윤소호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옥주현은 "뮤지컬 '마타하리'에서 마타하리 역을 맡은 옥주현입니다"라고 밝게 인사하며 환하게 웃었다. 옥주현은 "옥타하리, 보고 싶엇습니다. 화이팅"이라는 팬의 응원에 함께 화이팅을 하기도 했다.

옥주현은 '마타하리'에서 자신이 맡은 마타하리 캐릭터에 대해 "여성 최초의 스파이"라고 소개하며 극중 화려한 의상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녀는 영화 속 골룸 의상을 입고 춤추는 장면을 소개하며 "그 춤을 출 때는 제 가슴이 주인공이다"라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옥주현은 극중 뮤지컬 넘버를 불러달라는 요청에 "뮤지컬 MR이 제대로 준비 된 것이 없다"라며 반주 없이 라이브로 노래를 불렀다. 옥주현은 자리에 앉아서 여러 옥타브를 넘나드는 넘버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박수 받았다. DJ 뮤지 안영미는 물론 옥주현 본인까지 일어서서 기립 박수를 쳤다.

뮤지는 "간단히 한 소절만 부탁드렸는데 제대로 불렀다"라고 말했고 안영미는 "자리에 앉아서 이렇게 부르시는게 대단하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옥주현은 "제 일을 할 때는 진심을 담습니다"라고 답했다.

옥주현은 최근 캐스팅 논란 이후 처음으로 동료 배우들과 함께 방송에 출연했지만 논란을 의식하지 않고 밝은 모습을 보였다.

앞서 배우 김호영이 sns로 올린 글에 분노, 동료 배우 김호영을 고소했던 옥주현은 캐스팅 관련 논란이 커지고 1세대 뮤지컬 배우들까지 입장을 표명하자 고소를 취하했다. 하지만 옥주현의 고소 취하에도 뮤지컬 스태프 등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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