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구단 관계자는 27일 "홍창기가 이날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은 결과, 우측 내복사근이 경미하게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치료에는 약 3주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이날 홍창기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고 설명했다.
홍창기는 전날(26일) 수원 KT전에서 2회 1사 1,3루 상황서 2루 땅볼을 친 뒤 1루까지 전력 질주를 펼쳤다. 이 과정에서 옆구리 쪽에 통증을 호소했고, 2회말 수비에 앞서 문성주와 교체됐다.
홍창기는 LG 공격의 첨병으로 올 시즌 6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5, 1홈런 32타점 46득점 OPS 0.812을 마크했다. 출루율은 0.403로 리그 전체 5위.
올 시즌 LG는 어느 팀보다 강한 뎁스를 자랑하고 있다. 외야 쪽에서는 김현수가 좌익수, 박해민이 중견수로 각각 버티고 있는 가운데, 문성주와 이재원, 이천웅 등이 우익수로 출전이 가능하다. 문성주는 올 시즌 45경기서 타율 0.338, 이재원은 34경기서 타율 0.245를 각각 기록 중이다. 과연 이들이 남은 전반기 동안 홍창기의 빈 자리를 잘 메울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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