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때문에 토트넘 가면 안돼" 日 우승 MF 향한 현지 우려

김우종 기자  |  2022.06.27 19:39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함께 뛰고 있는 하세베 마코토(왼쪽)와 카마다 다이치가 지난 5월 19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에서 펼쳐진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세리머니 행사에서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카마다 다이치(26·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토트넘 이적설에 대해 자국 현지 언론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30·토트넘)처럼 사실상 넘어서기 어려운 주전급 선수들이 이미 버티고 있다는 게 그 이유였다.

일본 매체 더 월드는 27일 "카마다 다이치가 토트넘으로 이적해서는 안 되는 것일까. 토트넘에는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22)와 같은 월드 클래스급 라이벌들이 버티고 있다"고 보도했다.

180cm, 72kg의 신체 조건을 갖춘 카마다 다이치는 일본 대표팀의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그는 2015년 사간 도스(일본)에 입단, 2017년 여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2018년부터 1시즌 동안 신트트라위던 VV(벨기에)로 임대를 다녀오기도 했다.

최근 들어 부쩍 폼이 올랐다. 지난 2021~22 시즌 분데스리가에서는 32경기서 4골 3도움을 마크했다. 또 유로파 리그에서는 13경기서 5골 13도움을 기록, 42년 만에 팀의 유로파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양쪽 측면은 물론, 공격수로도 뛸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역지 '프랑크푸르트 룬샤우(Rundschau)'에 따르면 현재 몇몇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도 이름이 나오고 있는 구단들 중 하나. 단, 일본 현지에서는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더 월드는 "카마다 다이치를 원하는 클럽이 나온다면 이적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토트넘으로 가는 건 그만두는 편이 좋을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결국 주전 경쟁의 어려움 때문이다. 매체는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이 부임한 뒤 토트넘은 EPL 강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카마다 다이치가 이적을 한다면 뛸 자리가 없어 보인다. 3-4-3 포메이션에서 손흥민, 쿨루셉스키가 카마다의 포지션 경쟁자들이다. 그들은 드리블이나 패스를 통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골 결정력도 빼어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3골 7도움을 올렸다"며 카마다의 토트넘행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영국 매체 HITC는 토트넘과 같은 상위 클럽보다 중위권 클럽이 카마다에게 더 적합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꾸준한 출전을 원한다면 그래야만 한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떠날 것으로 알려진 브렌트포드 FC가 그 중 하나"라면서 "과연 카마다가 원하는 EPL 이적은 현실이 될 것인가. 향후 움직임이 주목된다"고 전했다.

카마다 다이치.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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