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스' 바즈 루어만 "오스틴 버틀러, 엘비스와 영혼 맞닿아있어"

CGV왕십리=김나연 기자  |  2022.06.28 14:32
오스틴 버틀러 / 사진=영화 스틸컷
바즈 루어만 감독이 오스틴 버틀러에 대해 "엘비스와 영혼이 맞닿아있다"고 밝히며 극찬했다.

28일 서울시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영화 '엘비스'의 라이브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바즈 루어만 감독과 배우 오스틴 버틀러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엘비스'는 트럭을 몰던 무명가수 '엘비스'가 그를 한눈에 알아 본 스타 메이커 '톰 파커'를 만나 단 하나의 전설이 되기까지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음악과 무대, 그보다 더 뜨거웠던 삶을 그린 이야기.

이날 쟁쟁한 경쟁률의 캐스팅을 뚫고 엘비스 역으로 캐스팅 된 오스틴 버틀러는 "저는 바즈 루어만 감독님께서 이 영화를 만든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준비를 했다. 어떻게 보면 운명처럼 느껴졌다"며 "감독님이 이 영화 캐스팅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꼭 지원을 하고 이 역할을 맡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엘비스 프레슬리에 대한 여러 조사를 시작하면서 그 인물이 저에게 점점 가깝게 느껴졌고, 개인적으로 여행을 하는 느낌이 들었다"며 "또 바즈 루어만 감독을 만나게 되면서 케미가 잘 맞았다. 처음부터 3시간 동안 얘기를 했고, 엘비스의 인생과 사랑, 이별, 예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5개월 동안 오디션을 진행했고,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어디까지 한계를 설정하고, 또 어디까지 벽을 뚫고 갈 수 있는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바즈 루어만 감독은 "사실 처음 들어오자마자 그 역할을 맡기로 결정됐는데 겸손하게 말한 것 같다. 감독은 배역에 맡는 최적의 배우를 찾고, 또 그 배우들이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도록 돕는 역할이다. 배우에게 그 역할을 주는 게 아니라 그 역할로 거듭난다고 생각한다"며 "오스틴이 오디션에 오기 전부터 엘비스의 면모를 가지고 있었지만 여러 훈련을 통해서 더 엘비스스러워졌다. 그것도 어려웠겠지만 엘비스의 내면을 표현하는 것이 더 어려웠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아이돌을 신격화시키고, 완벽한 사람으로 바라보는데 그 사람들의 창의적인 영혼은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 그걸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 여정 동안 지지해주면서 그걸 찾을 수 있게 도와줬던 것 같다. 저는 오스틴 버틀러가 이 역할을 따낸 것이 아니라 영혼이 서로 맞닿아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이게 끝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오스틴이 포기하지 않고 더 열심히 연습을 하더라. 오스틴과 엘비스가 하나가 돼가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베스트클릭

  1. 1日 아이돌 압도적 볼륨감! 밑에서 보니 더 대단
  2. 2'이대호의 향기가 난다' 레전드 적장까지 찬사 "LG가 좋은 4번타자감 얻어, 조심해야겠다"
  3. 3"이동국 딸이라고?"..07년생 재시 아이돌 비주얼
  4. 4방탄소년단 지민, '도화지 같은 매력을 가진 아이돌' 1위
  5. 5'169㎞ 타구 쾅!' 이정후 3G 연속 안타, 강속구 대처는 아쉬웠다... SF는 PIT에 위닝시리즈 [SF 리뷰]
  6. 6'김지원 80대 호상 엔딩'...'눈물의 여왕' 시끌시끌
  7. 7이미주, '송범근♥' 열애 심경 "머리 복잡"
  8. 8'16호골' 손흥민 홀로 빛났다, 평점 7.5 호평! 토트넘 공격진 내 최고점... 아스널에 2-3 뼈아픈 패배→UCL 진출권과 '7점 차'
  9. 9방탄소년단 정국 'GOLDEN', 스포티파이 글로벌 앨범 차트 25주 연속 차트인..K팝 최초·최장
  10. 10손흥민 원톱 부진→윙어로 펄펄, PK로 16호골+팀 최고 평점... 그런데 토트넘, 아스널에 2-3 석패 '사실상 UCL 좌절'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