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왼발 CB' 영입 방법 생겼다... 맨시티, 650억 수비수 판매

이원희 기자  |  2022.06.28 22:23
나단 아케.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이 왼발 센터백을 영입할 방법이 생겼다.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시티가 팀 수비수 나단 아케(27)를 판매할 예정이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는 28일(한국시간) "맨시티가 아케의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많은 프리미어리그 팀이 영입전에 달려들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30)이 뛰고 있는 토트넘을 비롯해 첼시, 웨스트햄, 애스턴빌라, 본머스, 뉴캐슬도 관심이 있다고 한다.

올 여름 토트넘은 새로운 센터백을 구하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53) 토트넘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즐겨 사용하는데, 스리백 왼쪽에 설 수 있는 센터백이 없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에는 풀백이었던 벤 데이비스(29)가 이 자리를 맡았다.

이에 알레산드로 바스토니(23·인테르 밀란), 요슈코 그바르디올(20·RB라이프치히) 등을 노려왔지만, 이들은 현 소속팀 잔류를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센터백 영입이 쉽지 않은 가운데, 아케가 해결책이 될 수 있는 일이다.

다만 아케의 엄청난 이적료가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지난 2020년 아케는 이적료 4100만 파운드(약 650억 원)를 기록하고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매체는 "영입 팀 중 일부는 임대계약을 선호할 것이지만, 맨시티가 이에 동의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그들은 완전 이적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영입 팀 중 일부는 배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네덜란드 출신 아케는 센터백, 왼쪽 풀백에서 뛸 수 있는 수비수다. 그동안 팀의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14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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