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6:7' 김하성 멀티히트 활약에도, SD 끝내기 충격패

심혜진 기자  |  2022.06.29 14:25
김하성(왼쪽)이 29일(한국시간) 애리조나전 5회초에서 2루타를 친 뒤 미소를 짓고 있다./AFPBBNews=뉴스1
김하성(27·샌디에이고)이 멀티히트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그러나 팀은 6점 차 우세를 지키지 못하고 충격적인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2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서 8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1에서 0.226으로 상승했다.

김하성은 3회 선두타자로 나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애리조나 선발 잭 갈렌의 7구째 빠른 볼을 공략했지만 멀리 뻗지 못했다.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노마 마자라의 투런포가 터져 2-0 리드를 잡은 5회초 김하성은 초구 볼을 골라낸 뒤 포심 패스트볼을 쳐 2루타를 뽑아냈다. 시즌 12번째이자 6월 19일 콜로라도전 이후 9경기 만에 터진 2루타다. 다음 C.J. 에이브람스의 내야 안타 때 3루로 진루한 김하성은 트렌트 그리샴이 1루 땅볼을 치자 홈으로 쇄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의 공격은 이어졌다. 주릭슨 프로파와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연속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고, 호르헤 알파로의 싹쓸이 2루타가 터지면서 한 이닝에만 대거 6득점, 6-0으로 앞서나갔다.

김하성은 6회초 1사에서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팀이 6-4로 추격을 허용한 8회 2사 1루에서 다시 안타를 때려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바뀐 투수 파빈 스미스의 시속 92.1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잘 받아쳤다. 계속된 2사 1, 2루서 에이브람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샌디에이고는 8회말 2실점하면서 6-6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무위에 그쳤고, 9회말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6-7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2사에서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크리스티안 워커의 내야 땅볼이 야수 선택이 되면서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샌디에이고는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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