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의 배우 수지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다.
수지는 10대 후반부터 30대 후반까지 한 여자가 겪는 인생의 다층적인 상황과 '유미' 그리고 '안나' 두 개의 이름을 가진 인물의 복잡다단한 심리 변화를 치밀하게 표현하며 호평받고 있다.
이날 수지는 "사람들은 모두 내면에 욕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이 현실적으로 다가왔고, 혼자만 할 것 같은 생각들이 밖으로 표현되니까 그 미묘한 순간들을 연기하는 게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저는 유미나 안나와는 다른 삶을 살았지만 제가 가진 불안들도 있고, 화도 많기 때문에 저도 유미를 이해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제가 이 일을 하면서 많은 불안을 겪고 화도 많이 겪는 것들을 깊이 연구하면서 표현하면 유미로서의 또 다른 분노와 불안들이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수지는 교복을 입고 학생 연기를 펼친 것에 대해서도 "전혀 어렵지 않았다. 감독님께 6세 유미도 할 수 있다고 할 정도였다"고 농담하며 "교복도 막상 입어보니 순조롭고 괜찮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