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처음 예상과 다른데?…안 팔고 주장까지 준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6.29 16:06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오면 가장 위험할 것이라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단단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이적 이야기가 심심찮게 돌았다. 맨유가 새로운 사령탑으로 텐 하흐 감독과 강력하게 연결됐을 때는 호날두를 당장이라도 방출할 것처럼 보였다. 텐 하흐 감독의 전술 스타일에 호날두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호날두가 텐 하흐 감독 체제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지만 현실은 달랐다. 호날두가 아무리 베테랑이라 할지라도 지난 시즌 24골을 넣은 공격수를 뺄 만큼 맨유의 선수단 능력이 좋지 않다. 가뜩이나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와 다윈 누녜스(리버풀)를 놓친 입장에서 마땅한 스트라이커가 보이지 않아 호날두 유지가 유력해졌다.

최근 호날두가 맨유의 지지부진한 이적 시장 행보에 실망해 새로운 팀을 알아보자 "우리는 그를 팔지 않을 것이다. 새 시즌에도 우리와 함께 간다"라고 소문을 일축했다.

호날두에게 더욱 중요한 역할을 맡길 수도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주장 교체를 결심했다. 전임 감독 체제서 주장을 맡았던 해리 매과이어가 기량과 리더십에 문제를 보이면서 교체 요구가 상당했다. 텐 하흐 감독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주장을 바꿀 생각이며 호날두가 가장 유력해 보인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텐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의 주장 완장을 벗겨 호날두에게 줄 것"이라며 "맨유는 베테랑이 많지 않다. 호날두와 다비드 데 헤아 정도만 주장의 적절한 후보이며 전자가 유력하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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