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리그 3연패’ 수원 이병근 감독 “전북 이겨서 반등한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6.29 18:36

[스포탈코리아=전주] 김희웅 기자= 이병근 수원삼성 감독이 분위기 반전을 외쳤다.

수원은 2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A컵 8강전에서 전북현대와 맞붙는다.

전북과 일주일 만에 리턴 매치다. 수원은 지난 22일 전북과 K리그1 경기에서 1-2로 고개를 떨궜다. 경기 전 이 감독은 “연패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조급해하고 훈련장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걸 느꼈다. 우선 FA컵과 리그는 다르지만, 이겨서 분위기 반전을 하고 자신감을 찾아야 할 것 같다. 체력적으로 힘든 선수들이 있으나 어려운 경기에서 이기면 다시 반등할 수 있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수원은 여느 때와 다른 라인업을 꺼냈다. 이 감독은 “포백을 쓰다가 스리백을 들고나왔다. 초반 실점을 막으려고 한다. 초반 실점을 안 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스리백을 꺼냈다. 상대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카운터를 노린다. 잘 맞아떨어지면 재밌고 좋은 경기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부진을 거듭하던 그로닝이 명단에서 제외됐고, 염기훈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감독은 “기훈이가 볼을 지켜주면서 찬스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 그로닝보다 기훈이가 낫다고 본다. 45분 정도를 기훈이에게 부탁했다. 기훈이가 들어가면 다른 선수들이 들어가는 것보다 경기 읽는 능력이 좋고 경험이 많기 때문에 경기장 안에서 선수들을 리드할 수 있다”며 염기훈 투입 효과를 기대했다.

수원은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다. 최근 리그 3연패 수렁에 빠졌고, 5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전북전 승리를 통해 FA컵 4강 진출과 반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심산이다.

이 감독은 “선수들과 개인 미팅을 했다. 훈련을 많이 하기보다 선수단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회의도 했다. 훈련량을 늘리기보다는 분위기와 자신감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그걸 살리려고 했다”며 반전을 예고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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