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끝없는 추락... 태국에도 0-3 완패 '9연패 늪'

김명석 기자  |  2022.06.30 00:43
여자배구대표팀 강소휘(왼쪽)가 29일 열린 태국과의 VNL 9차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VNL 홈페이지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태국을 상대로도 완패를 당했다. 대회 9전 전패, 승점은 여전히 '0'이다.

한국은 29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 아르미츠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예선 9차전에서 태국에 0-3(11-25, 22-25, 17-25)으로 완패했다. FIVB 랭킹은 한국이 19위, 태국은 14위다.

FIVB 랭킹은 태국이 5계단 높긴 하지만 그동안 한 수 아래로 여겨졌던 상대라는 점에서 무기력한 완패는 더욱 뼈아팠다. 앞으로 2위 브라질과 5위 이탈리아, 3위 중국 등 강팀들과 맞대결이 예정돼 있어 이번 대회 첫 승을 위한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결과는 완패였다.

첫 세트부터 잦은 범실에다 상대 블로킹에 고전을 면치 못하며 단 12점을 내는데 그친 한국은 이어진 2세트에서도 반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한때 13-10까지 달아나며 좋은 분위기를 잡고도 연이은 범실에 상대 높이에 또 막히면서 결국 2세트마저 22-25로 내줬다.

반전의 발판을 마련해야 했던 3세트 역시 한국은 17-25로 크게 패배, 결국 세트스코어 0-3 완패를 면치 못했다. 블로킹 수에서 6-17로 3배 가까이 차이가 난 가운데 범실은 21개로 상대(10개)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9전 9패 승점 0점을 기록, 1경기 덜 치른 15위 네덜란드에 승점 6점 뒤진 최하위에 머물렀다. 16개 팀들 가운데 승점 1점도 얻지 못한 팀은 한국이 유일하다. 앞서 튀르키예(터키)를 상대로 한 세트를 따냈을 뿐 태국, 일본전을 포함해 나머지 8경기는 모두 세트스코어 0-3 완패를 당했다.

29일 열린 한국과 태국의 VNL 9차전 경기 모습. /사진=VN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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