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 '노룩 귀국' 논란? 안전이 우선이었다

문완식 기자  |  2022.06.30 08:05
방탄소년단(BTS) 뷔/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방탄소년단(BTS) 뷔가 인사 없이 빨리 공항을 빠져나갔다는 논란과 관련 당시 현장 상황상 불가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뷔는 28일 파리에서 열린 셀린느 패션쇼를 마치고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했다. 당초 입국 예정시간은 오전 8시 55분이었지만 비행기 연착으로 인해 약 3시간 30분 뒤인 낮 12시 30분께 공항에 도착했다.

도착 후 뷔는 팬들과 취재진에게 별도의 인사 없이 출구에 가깝게 댄 차를 타고 공항을 빠져 나갔다. 반면 뷔 다음으로 나온 박보검과 리사는 팬들과 취재진에게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가져 뷔의 태도가 '논란'이 됐다.

뷔는 귀국 직후인 낮 12시 30분에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도착했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후 낮 12시 36분에 "기자님들 아미들 바로 차로 슥 타서 죄송해여 많이 기다렸지요" 선물가져왔습니다"라는 글과 밤하늘 사진과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입국 태도에 대한 지적과는 무관하게 팬들과 취재진에게 미안함을 나타낸 것.

팬들에게 인사도 없이 떠났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 뷔는 팬들을 향해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들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래도 미안한 마음이 남아서인지 위버스에 따로 글을 올렸다.

뷔가 온라인커뮤니티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고 부정적인 기사가 이어지자 이날의 상황을 설명하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됐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 팬에 따르면 이날 현장은 비행기 연착, 예상 보다 많이 모인 팬들, 새치기에 따른 싸움으로 경찰 출동 등 혼란 상태였다.

공항에서는 경호요원들과 매니저들이 바쁘게 움직이며 차량의 위치도 바꾸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블랙핑크 리사의 차가 제일 앞에 대기하고 있었다 뷔의 차량이 앞으로 나오면서 순서도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비가 쏟아지는 날씨에 팬들과 취재진들이 뒤엉켜있고 경찰까지 출동한 상황에 뷔가 팬서비스를 한다고 포토타임을 가졌으면 현장은 더 통제되지 못하고 사고라도 일어났으면 더 큰 비난이 쏟아졌을 터.

뷔의 차량이 빠져나간 후 현장이 진정되고 리사와 박보검은 차례로 나와 포토타임 시간을 가지며 인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서비스와 혹시 모를 만약의 경우를 대비한 행동, 이번엔 안전이 우선이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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