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할 수 없는 매혹" 송중기·차승원→김지운 감독, '헤어질 결심' 극찬

김나연 기자  |  2022.06.30 14:51
헤어질 결심 / 사진=CJ ENM, 모호필름
'헤어질 결심'이 개봉 첫날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실관람객의 극찬을 받으며 흥행 청신호를 밝힌 가운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과 배우들의 뜨거운 호평을 담은 친필 추천 리뷰를 공개해 눈길을 모은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특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과 배우들의 진심 가득한 극찬을 확인할 수 있는 친필 추천 리뷰가 공개됐다.

배우 송중기는 "이게 맞는 걸까 싶다. '해준'과 '서래'가 다시 보고 싶다. 그리고 영화 속 파도 소리를 다시 듣고 싶다. 그래서 극장 가서 한 번 더 볼래요"라는 평과 함께 N차 관람을 예고했으며, 배우 차승원은 "꼿꼿한 남자의 위태로움을 보는 쾌감이 절묘하고 애잔하다"라는 깊은 감상을 전해 눈길을 끈다.

'도둑들', '암살'의 최동훈 감독은 "'헤어질 결심'에 완전히 매혹당해버렸다. 시간이 지나도 박해일, 탕웨이의 얼굴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했고, '베테랑', '모가디슈'의 류승완 감독은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손발이 다 저렸다. 며칠이 지났는데도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 마침내 한국영화를 교양의 영역으로 끌어올린 경지. 이런 걸작을 만나서 행복하다"라며 '헤어질 결심'이 선사하는 강렬한 여운을 실감케 하는 호평을 남겨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린다.

이어 '달콤한 인생', '밀정'의 김지운 감독은 "거부할 수 없는 매혹, 처연한 아름다움, 마술처럼 흘러가는 시간, 한 마디로 요물 같은 영화. 또, 홀로 저만치 앞서간 박찬욱 감독의 어떤 경지"라고 극찬했고, '독전'의 이해영 감독은 "영화가 닿을 수 있는 가장 깊고 가장 높은 경지"라고 호평을 전했다.

한편 박찬욱 감독과 탕웨이, 박해일의 첫 만남, 그리고 수사극과 멜로극이 결합한 독창적 드라마에 감각적인 미장센이 더해진 영화 '헤어질 결심'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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