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패 추락' 여자배구, 사상 첫 '전패·승점 0' 수모 위기

김명석 기자  |  2022.07.01 06:59
1일 불가리아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VNL 경기 모습. /사진=VNL
반전은 없었다. 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이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한 채 대회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대회 사상 처음으로 단 1점의 승점도 쌓지 못한 채 귀국길에 오르는 위기에도 몰리게 됐다.

세사르 에르난데스(45·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예선 10차전에서 브라질에 0-3(17-25, 19-25, 13-25)으로 완패했다.

한국이 19위, 브라질은 2위인 FIVB 랭킹이 보여주듯 경기 전부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결국 한국은 단 한 세트도 20점 이상을 쌓지 못한 채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패색이 짙은 마지막 3세트에선 13점을 얻는데 그쳤다. 이날 한국은 블록 수에서 5-14로 크게 밀렸고, 범실도 18-12로 더 많았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대회 10전 전패, 승점 0에 그치며 대회 최하위가 확정됐다.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15위 네덜란드(승점 8)를 넘어설 수 없기 때문이다.

나아가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전패는 물론 단 1점도 승점을 쌓지 못할 위기에도 몰렸다. 남은 2연전 상대들 역시 강팀들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FIVB 랭킹 6위 이탈리아, 3위 중국과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만약 한국이 남은 2경기에서 모두 패배하고, 이 과정에서 승점 1점이라도 쌓지 못하면 굴욕적인 기록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배할 경우 승점 1점이라도 얻지만,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3 패배만 한 차례 기록했을 뿐 나머지 9경기는 모두 0-3 완패를 당했다.

2018년 첫 대회 이래 단 1점의 승점도 기록하지 못한 채 전패로 대회를 마친 사례는 없었다. 2018년 최하위 아르헨티나는 1승(승점 3), 2019년과 2021년 각각 불가리아(승점 7)와 태국(승점 6)은 2승씩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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